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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동분서주한 날(2025.4.16일, 수, 한탄강, 임진강 탐석)

탐석기행

by 養正 2025. 4. 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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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으로 탐석을 가려고 출발했는데 한탄강 돌밭이 땡긴다. 진로를 변경해서 구리,포천간 고속도를 이용, 한탄강 오지 멍우리 협곡에 도착했다.

멍우리 강 건너 넓은 돌밭이 빨리 오라고 손짓을 하는데 징검다리가 엊그제 내린 비로 잠기는 바람에 아뿔싸! 선택의 여지가 없다.
할 수 없이 멍우리 캠핑장 아래 손바닥 만한 돌밭에서 탐석을 하고 있는데

석우 신한준 아우님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임진강 북삼교 돌밭이 좋다는 꼬심에 그만 넘어가 한탄강 탐석을 종료하고 부리나케 임진강으로 달려갔다.

북삼교 위, 아래 드넓은 돌밭에서 꽝치고 나와 귀갓길에 아쉬움이 남아 동이대교 아래 남계리 돌밭에서 호젓하게 나홀로 한시간 탐석,
수마가 유리알인 청석에 붓 터치가 마음에 드는 황칼라 나무 문양석 한점 취석했다.

한탄강에서 임진강으로 옮겨다니며 여덟시간 동분서주 했지만 성과는 미진하다.
아무렴 어떤가! 살랑바람에 봄기운 듬뿍 받으며 자연에 파묻혀 돌밭을 거니는게 좋으니 상관없다.

최근 전래없이 탐석을 많이 다녀 장딴지는 운동선수처럼 군더더기 없이 근육질로 쩍쩍 갈라질 정도로 좋은데 탐석 성과는 빈손이 다반사다.

언제 잃그러진 배낭에 체면 치레를 할까?


0. 한탄강 멍우리 돌밭

멍우리 캠핑장 아래 조그마한 돌밭에서 약 1시간 탐석, 꽃돌 한점을 배낭에 넣었다.

징검다리 2/3가 물에 잠겨 건너편 돌밭으로 진입을 포기했다

멍우리 협곡

한탄강 꽃돌인데 물을치면 색감이 화려하다.
석질이 강해 무척이나 무겁다.

변화무쌍한 청석 대물, 화중지병이다.


0. 임진강

물이 빠져 돌밭이 드넓게 드러났다.

군남댐 하류 북삼교

수마가 유리알 청석에 황칼라 나무가 들어갔다.
장10cm로 작지만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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