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 오빈리 구간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바람에 스치는 갈대 속삭임이 이문세 노래처럼 들리는 아름다운 길을 걷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붙잡고 싶은 가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또 하루가 지나간다.
오후 네시가 조금 지났는데 어스름이 쏠려 다니고 바람결에 비가 흩날린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 빨래를 걷고 오늘밤 땔 장작을 마련한 후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한다.
겨울이면 동토의 왕국으로 변하는 양평
눈앞에 다가 온 기나긴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 된다.
가을은 깊어만 가는데 아름다운 단풍은 내 마음을 알까? 한줄기 스산한 바람이 가슴에 부서진다.
첫눈 풍경(2024.11.27일, 수) (0) | 2024.11.27 |
---|---|
혼신의 정열을 불태우다(2024.11.22일, 금) (0) | 2024.11.22 |
갈대와 억새(2024.11.5일, 화) (0) | 2024.11.05 |
오빈리의 가을(2024.10.31일, 목) (2) | 2024.11.01 |
한강 미음나루 노을(2024.10.20일, 일) (1)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