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비워둔 양평 양정석실이 궁금하기도 하고 양석중인 돌들이 보고싶어 들렀다가 돌아오는 길에 능내 다산 정약용 생가가 있는 마재강변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 풍광이 수려한 팔당호반을 산책하며 오후의 햇살을 만끽했다.
1974년 팔당댐이 완공되기전 양수리에서 팔당까지 드넓은 돌밭이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요즈음도 갈수기때는 마재강변 앞에 1~2m 정도 돌밭이 드러나는데 재미삼아 소품석을 찾곤한다.
마재강변 건너편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앵자봉
신양수대교와 양평군 양서면 부용산(맨뒤편)
조선 백자 관요가 있던 광주 남종면 분원리,
유스호스텔 건물 뒤편 언덕배기에 팔당호를 바라보고 "분원백자자료관"이 있다.
육상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여주에서 질 좋은 백토를 채취하여 배에 싣고 남한강을 따라 내려와 팔당인근 마재강변에 하역해 놓으면 갈수기때 인부들이 지게에 지고 강을 건너 분원리로 날랐다고 한다.
분원 백자 중에는 유독 문화재급 작품들이 많은데 이는 나라에서 엄격하게 주관한 관요에서 도공이 빚고, 화공이 그림을 그린 후 가마공이 불을 때 굽는 등 각 분야의 장인들이 세밀하고 철저한 분업을 거쳐 만들었기 때문에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분원백자는 전량 왕실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분원 청화백자는 조선백자중 단연 탑이라고 할 수 있고 국외 도자기전문가 사이에서도 중국, 일본 청화백자보다 더 큰 가치와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1974년 팔당댐이 완공되기 전에는 강폭이 협소해 갈수기에는 수심이 얕아 성인 남자들은 무난히 건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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