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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석우들과 북한강 탐석(1.13일, 토)

탐석기행

by 養正 2024. 1. 1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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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평소 교류하고 있는 춘천 호반수석회 회원인 강돌님, 우주아빠님과 북한강 청평댐 돌밭에서 한나절 탐석을 즐겼다.

일년만에 찾은 청평댐 돌밭은 기존 건천 수풀 지역을 좌에서 우로 가로질러 수백미터 파헤쳐 작업해 놓은 흔적이 있고 나머지 돌밭은 온통 갈대수풀로 덮혀있다 .

이십여년전 필자와 처음 인연을 맺은 청평댐 돌밭은 가끔씩 찾을때 마다 호피석 한두점 정도는 손쉽게 챙겨 와 좋은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2020년 장마때는
수년동안 고인 물이 썩어 물때에 검게 코팅이 되어 석질을 분간을 할 수 없어 평소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곳에 사나운 물길이 할퀴고 나가면서 때깔 좋은 수준급 호피석들이 우르르 쏱아져 수석인들의 발길이 북새통을 이루기도 하였다.

그후 고갈사태를 맞아 한동안 멀리 하다가 금일 오랫만에 석우들과 찾았다. 작업해 놓은 곳을 중심으로 집중 탐석했지만 한발 늦었는지 수석감으로 부족한 호피석 두점을 만져보고 후세 수석인들을 위해 자연의 품속으로 돌려 주었다.

그후 수풀지역으로 옮겨 탐석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 여류수석인이 양정님 아니신가요? 인사를 하면서 필자의 history 블로그 "양정석실"을 즐겨 보고 있다는 원주 장효재님을 만나 잠시 즐거운 석담을 나누기도 했다.

오늘 함께 한 강돌님은 20cm급 호피석 한점, 우주아빠님은 때깔 좋은 호피석 두점을 탐석하고, 필자는 호피석 대신 안개꽃 한다발을 앉고 왔다.


호명산과 화야산을 가로막은 청평댐

좌에서 우로 가로질러 수백미터 파헤쳐 놓은 작업장

30대 시크한 외모의 교장선생님이신 우주아빠님. 때깔 좋은 황호피석을 주었다.

호명산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강돌 아우님, 가진자의 여유랄까?
호피석의 대가답게 20cm급 호피석을 탐석했다.

40cm상당의 청석 썩은돌
좌측부분이 밋밋해 그대로 나두고 왔다.

필자 기념석

16*19*6.5cm, 세척후 모습
북한강 꽃돌은 대부분 산화끼가 있어 거부감이 있는데 이녀석은 석질과 물씻김이 좋아 칼라가 밝다. 활짝 핀 안개꽃을 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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