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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탐석, 2022~11회(8.5일)

탐석기행

by 養正 2022. 8. 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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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천과 북한강이 만나는 교량에 설치된 "비목으로가는길" 표지석

물안개가 만들어 놓은 몽환적인 풍경의 수묵화다.

북한강 다리를 건너 화천읍내로 진입하는 강변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

 

 

 

 

화천의 상징 회전교차로 탑

매년 겨울이면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화천천 끝자락

엊그제 이틀간 내린 비로 돌밭은 물에 잠겨 있다.

 

창우 오상환님 매화석 한점 탐석하고 포즈를 취했다.

우주아빠님 교장선생님 치곤 너무 젊어 보인다. 미술을 전공해 수석을 보는 안목이 예사롭지 않다.

새벽 물안개가 몽환적인풍경을 빚어낸다.

 

여름은 성장의 계절이다. 녹색 물결은 눈을 시원하게 하고 마음에 평화와 안정을 준다.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끊긴 폐교 "노동분교".............폐허의 쓸쓸함이 묻어난다.

우주아빠님은 출근을 위해 작별을 하고 창우님과 파포천을 찾았다.

거친물쌀, 풀밭으로 변해있는 돌밭.................그래도 수석인들은 열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한점 수석감을 찾기 위해 숨바꼭질을 한다.................오늘은 어떤 석연이 함박웃음을 전해 줄지 궁금하다.

 

창우님 매의 눈을 가지고 있어 가끔 대형사고를 친다............오늘도 그 징크스가 이어갈까?

 

필자의 기념석  20cm급 목문석

이곳 산지는 묵석이 많이 보이는데 대부분 거칠다.

사나운 물길을 건너 조금 드러난 돌밭에 진입한 창우님...............십여분 지나자 고함을 치는데 물소리에 들리지가 않는다...........잠시 후 핸드폰이 울리고 형님! 사진 보냈으니 한번 봐 달라고 한다.

50cm급 대물.............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가?..................창우님 오늘도 대형사고를 쳤다............... 색감이 밝고 여백미와 묵수림의 배열이 좋다..............화천 산 묵석치곤 특급이다.

새벽부터 오전까지 짧은 시간 이었지만 맑고 깨끗한 파포천 물줄기에서 텀벙거리며 놀다 왔다.

 

 

 

가을바람 한줄기 그리운 계절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줄줄 흐르는 땀과의 전쟁, 돌밭은 온통 풀밭으로 변하고 물속은 물때가 잔뜩 끼어 탐석을 나가 보았자

좌대감 한점 손에 쥐기 어렵지만 수석인들은 어느지역에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으면 바로 길을 나서고 있으니 그 열정이 대단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 열정에 탄복한 석신께서 한점 내어주시는 것 같다. 수석과 인연을 맺은지는 얼마 안되는 창우님은 가끔 대형사고를 치는 석복을 타고 났는데 오늘도 그 징크스를 이어가며 50cm급 수준급 묵석을 탐석했다.

 

짧은 만남 짧은 탐석에도 불구하고 대물을 품에 앉은 창우님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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