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금강 소나무 숲길" 검색해서 예약을 해야 탐방 할 수 있다.
필자 일행들은 3시간 코스 가족 탐방 코스를 선택했는데 총 7개의 탐방코스가 있다.
모이는 장소 :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83번지
숲 해설사로 부터 유의 사항과 가벼운 몸풀기를 하고 출발한다.
출발하자마자 숲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버섯이 일행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3시간 가족탐방코스는 평탄한 숲길이라 어린이 부터 노인들 까지 힘들지 않고 탐방 할 수 있으며
금강소나무로 부터 나오는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힐링 산책을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유쾌하고 친절한 숲해설사로 부터 구간구간 마다 금강송에 대해 다양하고 유익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금강송은 일제의 수탈과 과거 어려웠던 시절 땔감으로 남획되면서 민둥산으로 변모해 버린 불행한 역사를 이겨내고
국가 차원에서 철저한 관리로 지금은 정글 지대를 방불케 한다.
금강송은 키다리 미녀들 처럼 어디 한군데 굽은데 없이 쭉쭉 뻗은 팔등신 몸매를 자랑한다.
안도현 시인의 금강송 예찬 시비
현직 경찰공무원이면서 시를 쓰고 있는 후배 "자운" 서승석....................은근 슬쩍 시비 옆에 붙어 기념 사진을 남긴다.
얼핏보면 나무가 붙은 연리지 같아 보이나 분지목이라고 한다.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나뭇가지들이 서로 엉겨 마치 한 나무처럼 자라는 것으로 남녀간의 사랑 혹은 부부애를 비유한다.
나이가 조선 9대 성종때로 추정하고 있는 500년된 금강송, 그 자태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명품이다.
금강송은 일반 소나무와 달리 속이 진한 갈색이고 단단해 목리가 아름답다고 한다.
두 친구들 금강송의 정기를 푹 받기를 바란다............뱃살 좀 빼고........ㅎㅎ
비탈진 경사지에 우뚝 선 520년 소나무, 목재로써 가치가 없어 못난이 소나무라고 한다.
비탈진 경사지 120년 된 소나무와 80년 된 참나무 가지가 붙어 함께 자라고 있는 공생목
금강송의 전형적인 아름다움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 수령 350년생 미인송,
높이 35m, 둘레는 성인 남자 두세명이 감싸 안을 정도다.
미인송을 안고 기를 받고 있는 탐방객
계곡물을 타고 여름 끝자락이 흘러 간다.
약5km의 탐방 코스 마지막 구간을 지나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7,000원 짜리 한식 뷔페를 먹으러 간다.
소광리는 워낙 오지라 음식점이 없어 미리 예약을 해야 점심을 먹을 수 있다.
귀경 길에 영주 내성천가에 자리 잡고 있는 무섬마을을 찾았다.
무섬마을은 반남 박씨 집성촌으로 내성천 가로 고택들이 자리 잡고 있는 명당이다.
모래가 아름다운 내성천, 최근 내린 비로 나무다리가 침수해 건널 수가 없다.
S라인 무섬마을 나무다리 폭이 30cm밖에 되지 않아 중심을 잘 잡아야 건널 수 있다.
물이 불어 일부 구간 상판이 떠 내려 갔다.
무섬마을 방문을 마지막으로 2박3일의 여행을 마무리 하고 귀갓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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