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후포 가는 길(정선 엽기소나무-추전역-초곡항-후포항, 9.6일)

여행

by 養正 2021. 9. 9. 10:17

본문

시간이 멈춘듯한 동네 정선 함백역 산꼭대기 해발 800m에 위치한 전지연 엽기소나무로 유명한 타임캡슐공원

이곳에 서면 서북쪽 영월, 평창, 횡성 산그리메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도시의 회색빛에 쩌든 마음을 시원하게 뻥 뚫어 준다. 산 정상에 융단을 깔아 놓은듯한 고랭지 배추밭 푸른 물결이 태백산맥을 넘어 온 맑은 바람에 춤을 추고 있다. 강릉 대기리 안반데기, 평창 미탄 육백마지기, 태백 삼수 바람의 언덕에서 마주하는 풍경과 쌍벽을 이룬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로 유명한 전지현 소나무

 

 

이렇게 즐거울 수가 있을까? 이소장님 많이도 망가졌구만!

좌로부터 도봉산 산자락 아래, 양평 남산 안골, 고흥 나로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30년 절친 오랫만에 뭉쳤다.

 

 

 

 

타임캡슐 공원을 떠나 함백산 등산을 하기 위해 가던중 비가 내려 추전역으로 발길을 돌렸다.

몇해전 눈꽃 열차를 타고 여행중 잠시 머문 추전역, 재빛 하늘을 뚫고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풍경이 아련하게 추억을 소환한다.

 

 

 

 

태백 통리를 거쳐 신리 문의재를 넘어 삼척 근덕 초곡항을 찾았다.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모진 생명을 이어 오고 있는 소나무에 경의를 표한다.

3년전 개방한 초곡항 용굴 촛대바위길.......................1km 채 안되는 해안 벼랑길이 동해안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궁촌항과 장호항 사이에 위치한 초곡항은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선수의 고향이다.

 

길이 50여 m 출렁다리

 

 

 

 

정면에서 보는 촛대바위는 추암 촛대바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최고 최고 최고!

 

바위 좌측 꼭대기 거북이가 기어 오르는 형상 모습의 "거북바위"

촛대바위길 맨 끝 자락 사자바위

 

 

 

 

 

 

촛대바위길 맨 끝 지점 "용굴"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