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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마지기 새벽 풍경(19.9.26일)

여행

by 養正 2019. 9. 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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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당직근무로 점심을 먹고 퇴근을 하여 아내를 만나 구리농수산물 시장에서 꽃게, 새우, 새조개를 구입하고 막바로 오빈리 양정석실로 직행하여 간편히 조리를 한 후 해가 뉘었뉘었 저무는 늦은 오후 길을 나섰다. 가을이 익어가는 길목에 은하수가 보고 싶어 평창 미탄 청옥산 육백마지기를 찾았다. 


청옥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평창, 횡성,영월 방면 남병산에서 백덕산까지 파노라마 같이 펼쳐진 산세 넘어로 서쪽하늘엔 양털구름이 노을이 묻혀 불타고 있었다. 노을 찰영차 육백마지기를 찾은 강원민방TV 팀원들도 수없이 이곳을 찾았으나 오늘같이 아름다운 노을은 처음 본다며 연신 환호성을 질러대고 여행자들의 탄성과 카메라 샷타 눌러대는 소리가 시끌벅적게 울려 퍼졌다. 


잠시 차 안에서 해산물로 요기를 하며 밤하늘 총총히 밖힌 은하계를 가다렸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며 차박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백복령 위로 뜨는 일출을 보려고 기상하여 풍력발전기 8호기 언덕으로 자리를 옮겨 장엄하게 펼쳐진 백두대간의 운무산경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다시한번 육백마지기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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