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석실(養正石室)...........내 마음의 보석상자

오전 장흥에서 좌대목을 제재하고 오후 필자가 십여전 개척한 공릉천 청석 산지에서 굿돌님, 장하다님과 두어 시간 탐석을 했다. 필자는 이곳 산지에서 오랫만에 고 64cm 상당의 팔등신 몸매의 청석 입석을 탐석하는 손맛을 보았고 장하다님은 장 40cm 상당의 준수한 청석질의 산수경석과 인연이 되었다. 필자가 좌대짜기를 시작할 태부터 지금까지 느티나무 좌대목을 손수 구해 건조시키고 제재까지 해주는 친구 김홍열과 늘 아낌없이 성원해 주는 굿돌아우님, 일석수석회 열정적인 탐석대장 장하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은 배부르고 행복한 날이다. 필자 탐석 고 64cm 상당의 입석 위 석을 빼낸 흔적 장하다님(좌), 굿돌님(우) 하천을 가로 지르는 청석 맥 장하다님 열탐중이다. 장하다님 탐석

탐석기행 2023. 3. 1. 04:37

퇴직후 돌 가지고 노는게 유일한 낙인데 집 주변에 탐석 할 돌밭이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할 따름이다. 집에서 팔당대교까지 4km ~ 짬탐 한두시간 ~ 배낭을 메고 4km를 걸어 오다 보면 하루 운동으로 딱이다. 좌대감 한점 할 때는 배낭이 가볍고 꽝치면 발걸음은 무겁고 몸은 파김치가 된다. 그동안 10회 짬탐에서 단물을 많이 빼 먹어 기대는 하지 않고 오늘도 어김없이 출석 도장을 찍고 돌밭에 서성대기를 한시간째 큰돌 밑에서 때깔 좋은 황호피석이 베시시 웃는다. 순간 피로가 쏴악 가시면서 환희가 전율을 일으킨다. 갈때마다 한점씩 주시니 내일은 팔당 석신님께 막걸리 한잔 올려야 겠다. 고니들의 놀이터 팔당 한강, 건너편은 미사리다. 처음보는 석질에 문양이 깔끔하다. 화려한 황호피 돌도끼? 이빨이 빠졌다..ㅎ..

탐석기행 2023. 2. 24. 21:19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다가 오후 부터는 포근한 봄날씨를 방불케 한다. 그동안 팔당돌밭에서 곶감 빼먹듯 야금야금 인연이 된 좌대감 돌이 대여섯점이나 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팔당까지 4km, 왕복 8km 산책을 나갔다가 1시간 가량 짬탐했다. 운동도 하고 돌도 주으니 요즈음 일상이 참 즐겁다 팔당대교 위 200m 지점에 교량을 신설하고 있다. 부교 교각 사이로 양수리 부용산과 그넘어 흐리게 청계산의 실루엣이 보인다. 부교 뒤로 검단산 수석이란 자원은 고갈되고 한시간 짬탐에서 장17cm상당의 초가지붕 형상석과 인연이 되었다. 팔당은 남한강, 북한강 석질이 혼재한 곳으로 들고 오지는 않았지만 미석들도 눈에 뛴다.

탐석기행 2023. 2. 24. 09:27

금일 바람도 없고 포근해 팔당으로 운동 나갔다가 돌밭에 출석을 했다. 먼저와서 호피석을 줍고 계시는 수석인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1시간 가량 짬탐을 했다. 고라니가 한강 자전거길에 출몰했다. 먼저와 호피석을 줍고 계시는 수석인으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필자와 같은 동네에 산다. 장20cm 상당의 오석으로 모암이 참 잘생겼다. 고13cm 목문석으로 여인상이 나왔다. 이쁜 미석도 배낭에 담았다. 고22cm 청석으로 위에서 아래로 뒤틀렸는데 사진상 표현이 안된다. 잘생긴 황차돌에 문양이 들어갔는데 색감이 흐려 방생했는데 집으로 돌아 오면서 계속 생각이 난다. 내일 또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 철새들은 자유롭게 창공을 가른다. 팔당대교와 검단산 팔당 한강건너 하남시 소각장인데 꼭대기에 전망대가 설치되 야간에는 조명..

탐석기행 2023. 2. 22. 20:09

금일 13:00 하늘구름님과 팔당 돌밭에서 만나 약30여분 짬탐하며 하늘구름님은 몇일전에 탐석해서 현장 보관중인 대물 한점과 매화석을 필자는 2.18일(토) 탐석해서 방생한 노을석을 다시 들고왔다. 강바람이 심하게 불어 빠른 시간내 철수하여 한강 조망이 최고인 팔당 까페에서 한시간 가량 석담을 나누고 헤어졌다. 14*18*9cm, 고향 정선에서 수백리 물길을 헤치고 한강 팔당까지 떠내려 와 물씻김이 유리알 같은 노을석이다. 40~50cm급 경석으로 하늘구름님 탐석 20cm상당의 매화석으로 하늘구름님 탐석

탐석기행 2023. 2. 20. 19:45

해는 이침부터 술에 취해 어디서 쓰러져 자고 있는지 창밖 날씨는 을씨년스럽기 짝이없다. 오후들어 기온이 상승해 죽단님과 팔당 짬탐에 나섰다. 그동안 팔당 강가 나뭇가지에 걸어 두고 한알두알 빼먹던 곶감 꾸러미는 파리하게 말라가고 이제 다른 곳간을 물색해야 할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차가운 강바람에 스산하게 쏠려 다닌다. 죽단님 팔당돌밭에 흔적을 남긴다. 금일 딱 한점 들고 온 호박돌 문양석. 느낌은 좋은데 딱히 무슨 문양인지 모르겠다.

탐석기행 2023. 2. 18. 21:52

오전 겨우내 비워둔 양평 양정석실이 궁금해 갔다가 이것저것 점검하고 벽난로 장작불에 불멍 때리다가 15:30분 출발, 16:00 팔당 돌밭에 도착해 1시간20분 짬탐을 즐겼다. 하늘구름님은 팔당돌밭은 양정님의 화수분이라고 한다. 오늘 인연석이다. 철새들의 군무 쇼 돌밭에 들어서자 마자 탐석한 황차돌 인상석이다. 여러가지 유추해 볼 수 있는 표정이다. 북한강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댓잎석으로 담양 죽녹원 대숲을 보는 듯 하다. 설산경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다. 코발트 하늘 아래 가을산이 펼쳐져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매화를 보는듯 하다. 돌밭을 철수하면서 인연이 된 매화석으로 볼거리가 있다.

탐석기행 2023. 2. 17. 22:05

하루종일 해가 뜨지 않고 바람이 불어 뼛속까지 파고드는 쌀쌀한 날씨에 방콕하다가 오후들어 파란하늘이 열려 하늘구름님과 15:00경 만나 한시간 가량 팔당돌밭에서 짬탐을 즐긴 후 까페로 자리를 옮겨 커피 한잔하며 일몰 풍경을 감상하고 헤어졌다. 집 주변에 마음을 나눌수 있는 석우가 있다는게 즐거움이요 소소한 행복이다. 강건너 미사리에 사시는 하늘구름님 팔당돌밭은 오늘이 처음이다. 16cm상당의 호박돌에 반달이 떴다. 앞면 뒷면 황차돌에 먹이 들어간 돌과 인연을 맺었다. 황옥이 아닐까? 앞면은 모암은 갖추었는데 내용이 없고 뒷면은 바위에 노송 두그루가 들어간 부부송이다. 모암이 아쉽지만 이렇게 좌대 연출해야겠다. 하늘구름님 일몰을 감상하고 있다. 팔당에서는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 수락산이 한눈에 들어 온다.

탐석기행 2023. 2. 16.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