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0경 강문해변에서 일출을 담았다.
해변에 설치된 사진 액자에 일출을 끼어 넣었다.
강문해변에서 일출을 보고 경포호수로 이동, 약1시간 동안 호수 둘레길 4.32km를 산책했다.
경포습지 가시연꽃 발원지
산책로 건너편 언덕에 경포호수를 굽어 보고 있는 경포대 누각
고려말 절세미인 妓生 홍장과 官吏 박신의 애절한 사랑을 담고 있는 홍장암
경포해변 새로운 명소 sky- bay 호텔
율곡 이이 생가 오죽헌
오죽헌 경내 고목 배롱나무(나무 백일홍) 아름다운 자태
신사임당의 대표작 초중도를 본떠 만든 연못
"타임캡술을 열다".....................청자 사자장식 향로
청자 참외문양 주전자
양양 서면 미천골 휴양림에서
구룡령 정상에서 설악을 담다. 사진 맨 뒤편 어렴풋이 들어 오는 산이 대청봉이다.
홍천 내면 광원리 은행나무 숲 달둔계곡
새벽 05:40분 알람소리에 일어나 주섬주섬 차려 입고 차를 몰아 안목에서 송정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타고 10여분만에 강문에 도착했다.
솔향이 뿜어져 나오는 해변 산책로에는 일찍 운동을 나온 사람들이 이따금 지나가고 강문 솟대다리 앞 바다는 파도가 제법 거칠다.
어제밤 늦게 비가 그쳐 일출을 볼 수 있을까 노심초사 했는데 다행히 맑게 갠 푸른 하늘은 붉은 물감을 풀어 놓은듯 수평선을 물들이고
금방이라도 해가 불끈 솟구쳐 오를 것만 같았다. 일출의 감동을 조금 더 느끼기 위해 방파제 포토존으로 옮겨 해가 솟아 오르기를 기다렸다.
06:10경 검붉은 기운을 뚫고 얼굴을 내민 해가 수평선 위로 떠 오를때 까지 약10여분간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밀려 왔다.
이후 최근 경포해변의 새로운 명소가 된 건물 sky-bay 호텔 앞에 주차를 시키고 올때마다 마음만 먹고 있었지만 한번도 시도하지 못했던 경포호수 둘레길 산책에 나섰다. 필자의 눈에는 한바퀴 둘레가 약 8km 정도 예상했는데 산책나온 사람에게 물어 보니 4.2km로 약50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한다. 주변 볼거리를 감상하며 이마에 가볍게 땀이 날 정도로 속보로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4월초 벛꽃이 한창일때 정말 멋질 것 같다. 산과 바다, 호수를 두루 갖춘 천혜의 자연 환경에 강릉시민들은 정말 복 받은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숙소에 돌아와 북어국과 생선조림에 아침밥을 거나하게 먹고 율곡 이이 생가 오죽헌에 들러 옛 성현의 채취를 잠시나마 느껴 보고 마니아들 사이에 여름철 휴가지로 손꼽는 양양 서면 미천골 자연 휴양림에 들러 폭포수 같이 우렁차게 흘러 내리는 계곡의 비경을 감상하고 오랫만에 구룡령 길로 접어들어 정상 부근에서 아득히 눈에 들어 오는 설악산 대청봉을 보며 잠시 그리움이 소용돌이 치기도 했다.
구룡령 정상에 서니 이마에 스치는 바람과 오후의 햇살에 부댓기는 억새의 숨소리가 이미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었다. 아마 달포가 지날 즈음이면 구룡령 아랫 마을 광원리 달둔계곡 황금색 물결이 치는 은행나무 숲과 계곡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울려 환상적인 색의 향연이 펼쳐질 것 같다. 그때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 진다.
아침나절 제법 차가운 공기가 옷깃을 여미게 한다. 올 여름 사상 최고의 폭염을 이겨내고 성큼 다가 온 사색의 계절 가을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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