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산수 21*15*6 솔미

 2015. 6월 남한강 솔미에서 무향님께 석정으로 받은 노을석이다.

작년 6월 가뭄이 극심하여 농민들이 강물을 끌여 들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파놓은 수로에서 복재이 형님이 탐석해서 뚝방에 올려 놓았는데 그만 깜박 잊고 챙기지 않았는데, 한참 시간이 흐른 후 무향님이 어느 고수가 마음에 안들어 놓고 간 것으로 생각해서 배낭에 넣어 왔다고 보여 주길래 깜짝 놀라서 전시회에 출품해도 손색이 없다고 축하의 말을 여러번 건넸는데 무향님이 필자에게 선물로 주어 극구 사양했으나 끝내 석정으로 생각하고 받아 필자의 품에 앉기게 된 사연이 있는 돌이다. 느티목으로 정성을 들여 좌대 제작 했다. 그날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