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난마돌이 할퀴고 간 삼척바다가 궁금해 길을 나섰다.
7번국도 삼척 옛길중 궁촌~초곡~용화~장호~갈남~신남~임원항까지 이어지는 약 20km 해안길은 삼척여행의 백미이다. 아직 궁촌바다 일부구간은 군사시설로 묶여 속살 비경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조만간 해제 될 예정이라고 한다.
궁촌에서 용화까지 약5.4km 해안가를 따라 레일바이크 페달을 밟다보면 솔향에 취해 아름다운 비치색 삼척바다를 감상 할 수 있고
문암해변 끝자락 초곡항 촛대바위 둘레길의 비경은 삼척여행의 끝판왕으로 문을 연지 얼마 안되어 아직 여행자들이 잘 모르고 지나쳐 버리기 쉽상이다.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의 고향 초곡항에서 나와 장호항으로 향하다 보면 고갯마루 말굽재 일출은 이제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용광로에 빠진 동해바다를 만날 수 있고
말굽재에서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은 갯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잔잔한 바다에서 투명카약과 스노쿨링을 체험 할 수 있고
장호항 언덕배기 해상케이블카에 몸을 맡기다 보면 장호항이 왜 한국의 나폴리 라고 불리우는지 그 진수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장호항 언덕길을 돌아서면 나오는 조그마한 어촌 갈남항과 신남항은 갯바위들의 전시장이다. 수석을 취미로 하고 있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 갈남항이다.
삼척 7번국도 옛길 맹방에서 신남까지 여행을 하다가 시장끼가 돌때면 신남에서 5분거리 임원항 입구 회쎈타에서 아주 저렴하게 생선회를 맛 볼 수 있다.
최근 화제가 된 인천 윌미도 9만원 짜리 포장회와 강릉 23만원짜리 광어회와 매운탕에 전국민들이 원성과 짜증이 하늘을 찌를듯 한데 현대식 시설로 말끔히 단장한 임원항 입구 회쎈타에서는 2명이 오만원이면 싱싱한 회에 매운탕까지 포식 할 수가 있다. 여기에 쇠주1병, 맥주1병, 공기밥을 추가하면 60,000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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