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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하루(5.25일, 수)...........찾을때 마다 진화하는 도시

여행

by 養正 2022. 5. 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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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로 향하기 전 옛 7번 국도를 따라 경포-사근진-영진해변을 거쳐 주문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물회를 만들어 먹기 위해 7가지 잡어를 저렴하게 구입했다.

동행하는 친구들이 좀 있었으면 대구를 사다가 매운탕을 끓였으면 좋았을텐데 우리 부부에게는 화중지병이다.

방금 잡아와 눈알이 완전 살아 있다. 싱싱해서 회를 떠 먹어도 좋은데...............쩝쩝

양양 남대천 끝자락 풀등이 방파제 처럼 드러나 있다.

 

필자의 취미인 수석을 탐석하기 위해 정암해변을 찾았다.

정암해변 송림 아래 간이 식탁을 차리고 주문진수산시장에서 구입해 온 생선회를 펼친다.

무우, 오이, 사과, 양파, 상추, 마늘 등 채소를 채 취고 멍게, 오징어, 자연산 광어, 놀래미, 우럭, 회때기, 성대를 듬뿍 넣은 후 물을 붓고 얼음을 채워 초고추장에 버무려 참깨로 마무리 하면 맛있는 잡어 물회가 완성된다.

 

필자가손수 물회를 만들고 막걸리로 아내의 환심을 산 후 수석 채취하러 Go..............ㅎㅎ

정암해변 위쪽 물치항 등대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아득히 대포항 뒤편 외옹치 정상에 롯데 리조트가 들어 온다.

정암해변 우측 낙산사 해수관음상도 눈에 들어 온다.

필자가 두시간 동안 탐석한 수석들....................바위에 고목 한그루가 들어가 있는데 위쪽 모암 부족으로 방생했다.

물씻김이 최상으로 모암도 좋다............해무에 잠긴 섬풍경이 은은하니 마음에 든다.

모암이 둥글고 빵빵해 일단 마음에 들고 홍매화 느낌이 들어 배낭에 담는다.

크기도 좋고 모암이 안정되어 마음에 들고 화사한 꽃의 배열이 마음에 들어 이 녀석도 배낭에 담는다.

마지막으로 물가에서 나무가 들어간 한점을 또 배낭에 담는다.

탐석을 마치고 3박4일 마지막 밤을 보내기 위해 속초해수욕장에서 차박을 하기 위해 터를 잡았다.

섬들 중에는 왜 이렇게 죽도가 많을까? 속초해수욕장 앞 우주선 처럼 앉자 있는 죽도

 

필자는 속초도 100여회이상 찾은 것 같은데 올때마다 빠르게 세련되고 현대화 물결이 눈에 뛰게 들어 온다.

속초해변 우측 바다향기길 외옹치 정상에 우뚝 자리 잡고있는 "롯데리조트"

20대 감성이 아직까지 살아 있는 듯 아내의 포즈 멋진 포즈

 

 

속초해변에는 현대화 된 건물들이 빼곰히 들어서고 있다......................조만간 해운대 해변 뺨칠듯 속초는 변화하고 있다.

평일에도 관광객들이 많다.

 

새벽 속초해변 끝자락에서 외옹치 까지 "바다향기길" 산책에나섰다.

 

 

 

 

 

 

 

 

 

산책을 나가 뜻하지 않게 속초해석을 탐석하는 행운을 누렸다.

 

 

 

미시령 옛길로 향하면서 가을같은 코발트 하늘에 울산바위의 위용에 넋을 잃는다.

 

 

 

 

 

 

 

 

 

미시령 옛길전망대에서 속초 시가지를 담았다.

 

잘 있거라! 울산바위님..............................ㅎㅎ

 

 

미시령 산장은 이미 오래전 미시령터널이 완공되고 철거 되었고 미시령탐방쎈터가 세찬 바람에 을씨년스럽다.

미시령 옛길과 속초 시가지

미시령을 넘으며 인제로 향하면서 "미시령" 표지석을 추억에 담았다.

 

 

 

속초는 찾을때 마다 느끼는 것은 해변에는 아파트며 빌딩 숲이 들어 서고 전망좋은 곳은 타워크레인이 우뚝 솟아 있는 등 현대화의 물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으로 예전의 잿빛 우중충한 도시에서 세련되고 현대화 된 도시로 탈바꿈 중이다. 조만간 해운대와 견주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예견해 본다.

 

GTX,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 확충 계획과 지자체의 관광 역점 사업이 더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각종 개발 호재로 최근 분양한 50평대 아파트가 15억원을 호가 하고 있는 등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니 당연히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표현이 과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런 개발이 무질서 하게 이루어 지지 말고 한치의 빈틈없이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 져 설악산과 동해바다가 어우러진 산소같이 쾌적한 친환경 도시로 거듭 나도록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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