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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서 하루(5.23일,월).............비치색 바다에 반하다

여행

by 養正 2022. 5.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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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3,8일에 열리는 우리나라 3대 오일장의 하나인 동해 북평장, 6.1일 지방선거로 열기가 아주 뜨겁다.

도로 양옆으로 약500m 장이 펼쳐진다.

북평장에서 특히 어물전이 크게 들어선다.

이 어물전에서 묵직하고 단단한 홍게와 골뱅이, 이면수, 멍게를 구입했다.

북평오일장에서 오징어와 청어 한접시, 멍게를 구입해서 삼척해수욕장 앞 아지트에서 간단히 식도락의 즐거움을 만끽해본다.

 

 

동해 추암해수욕장 우측 언덕 위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삼척 쏠비치리조트, 동해의 산토리니라고 불리운다.

 

삼척 근덕 맹방해변 좌측 외나무 다리를 건너 덕봉산 해안 탐방로를 찾았다.

우리나라 해수욕장중 수질이 가장 깨끗하다는 맹방해수욕장, 4월 상순에는 7번국도  벚꽃가로수 길이 백미이고, 벚꽃축제가 끝나면 바로 유채꽃 축제가열린다.

맹방해변 좌측 마읍천과 덕봉산생태탐방로를 연결해 주는 외나무 다리,

오늘 따라 심한 강풍에 쓰고 있는 모자가 날아가고 어른들도 휘청휘청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겁이 많은 아내가 휘청거리면서도 포즈를 잡는다.

 

올망졸망 갯바위들이 마치 수석전시장을 보는듯

마읍천 건너 맹방해변이 길게 뻗어 있고

삼척 노곡 문의재에서 발원해 맹방해변 좌측 근덕 덕산리 덕봉산 앞에서 동해바다와 합류하는 마읍천

 

외나무 다리를 건너면 잘 정비된 덕봉산생태탐방길이 시작되고 맹방전망대와 덕산전망대를 거쳐 덕봉산 정상으로 올라 가는데 천천히 한바퀴 둘러 보는데 약40여분 소요된다.

 

오랜 세월 하얀 파도와 바람이 조각해 놓은 갯바위................ 갈매기들의 쉼터이자 멋진 산수경정석을 보는듯 

 

 

해안가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비경을 감상하며 걷는 내내 즐거움을 만끽한다.

동물의 두상을 닮은 갯바위

 

 

 

 

출사 나온 작가들도 아름다운 비경을 닮느라 여념이 없다.

 

 

 

 

 

 

 

덕산전망대에서 아내도 한껏 폼을 잡는다.

 

덕봉산을 사이에 두고 좌측은 덕산해수욕장, 우측은 맹방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덕산전망대를 지나 언덕 대숲길을 오르면 덕봉산(해발53.9m) 정상이다.

 

 

덕봉산 정산 알록달록 예쁜 의자들이 놓여져 있다.

아득히 삼척 문의재가 들어 온다................문의재를 넘어가면 삼척 신리 너와집 동네가 나온다.

덕봉산 정상에서 바라 본 맹방해변

 

 

 

덕봉산 정상 데크....................푸른 동해 바다를 감상하며 비박 장소로 최고가 아닐까 

 

오늘 하루 숙박지인 궁촌항 언덕배기 "동해해양경찰수련원"을 찾았다.

경찰은 15만명의 대규모 조직으로 전국 면 단위까지 실핏줄처럼 뻗어 있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막중한 책무에 최일선 현장에서 범인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어 국가에서 사기 진작과 복지 혜택으로 전국 곳곳에 10여개 수련원을 갖고 있고 아주 실비로 숙박을 할 수 있어 여타 공무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오늘 숙박하는 객실은 거실에 앉자서도 궁촌바다 푸른 물결과 일출을 볼 수 있는 탁월한 조망으로 하루 대실료가 10,000원으로 공짜나 다름이 없다.

 

동해북평오일장에서 구입한 홍게와 골뱅이로 안주삼아 하루의 피로를 푼다.

움푹 들어간 궁촌항 끝자락을 지나면  마라톤 영웅 황영조의 고향 초곡항이 나오고(사진 정면 끝자락) 최근 용굴 촛대바위 산책길이 또 다른 삼척의 명소로 떠 오르고 있고 궁촌-용화 간 해양레일바이크가 바다를 끼고 약6km 추억을 나른다.

숙소 "동해해양경찰수련원" 거실에 앉자 궁촌항 푸른 동해바다를 감상 할 수 있다.

초곡항 새벽 풍경.............. 동이 트기전 해무로 옷을 갈아 입었다.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것 같이 신비스럽다..............일출을 볼 수는 있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눈 깜박 할 사이에 수평선 멀리 여명 사이로 말간 해가 솟는다.

 

 

 

 

24일새벽 05:10경 거실에서 찬란한 일출을 보며 좋은 기운을 듬뿍 받는다.

 

30년 전 부터 역마살이라는 병이 깊어 전국 방방 곳곳을 싸돌아 다녔지만 여행은 늘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다.

그동안 수없이 삼척을 찾았지만 불현듯 맹방 비치색 바다가 세포 알알이 여울져 일주일 전 궁촌항 숙소를 예약하고 들뜬 마음으로 지내다가 5.23일 아침 아내와 함께 단촐하게 길을 나섰다.

 

마침 우리나라 3대 오일장인 북평민속장이 열리는 날이라 동해시를 찾았다. 지금 전국 곳곳은 6.1 지방선거로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고 있는데 여기도 예외는 아닌듯 오일장 초입부터 유세 차량들이 장사진을 치며 북새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어물전으로 유명한 북평장에서 각종 해산물과 채소를 구입해 삼척 쏠비치 리조트 옆 삼척해수욕장 앞 파라솔에서 생선회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맹방을 찾았다. 맹방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수질이 가장 깨끗한 곳으로 명성이 자자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으로 해변 뒤편 7번 국도변은 4-5월 벚꽃,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수채화 같이 맑고 아름다운 파스텔톤 도시이다.

 

동해시 추암 언덕을 넘어 삼척 쏠비치리조트에서 부터 구불구불 새천년해안도로를 거쳐 정라진 삼척항에서 7번 국도 옛길을 따라가다 보면 맹방, 궁촌, 용화, 초곡, 장호, 갈남, 임원항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안 비경을 감상 할 수 있는 볼거리가 다양한 여행지의 보고로 삼척읍(죽서루, 바다열차, 오십천 장미축제, 번개시장), 맹방(벚꽃, 유채꽃 축제, 해수욕장), 궁촌-용화(해안레일바이크), 초곡(용굴 촛대바위 산책로),한국의 나폴리 장호항(케이블카, 스노우쿨링, 카약), 임원(저렴하게 생선회 맛보기), 해신당공원, 이사부 공원 등이 있고  

 

내륙으로 들어가면 신기면(환선굴, 대금굴 탐방), 미로면(태초 이성계의 선조 묘인 준경묘, 영경묘의 금강송 군락지 걷기), 도계읍(미인폭포, 신리 너와집, 무건리 이끼폭포), 가곡면(덕풍계곡 오지트레이킹) 등 삼척은 내륙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석같이 아름다운 여행지를 갖추고 있으며 3박4일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 찾는 덕봉산 산책로를 가볍게 몸을 푼 뒤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 오는 궁촌항 언덕배기 동해해양경찰수련원 숙소에 여장을 푼 뒤 북평장에서 구입해 온 각종 해산물로 저녁상을 차리고 삼척에서 하룻밤은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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