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분 일출을 보기 위해 숙소에서 04:50분 기상해서 경포대해수욕장을 찾았다.
경포해수욕장과 이웃한 일출 명소 강문항이 아득히 들어 온다. 일출전 어둠의 장막을 거두고 여명이 천천히 깔린다.
강문항 일출은 자주 보았기 때문에 오늘은 경포해변을 찾았다.
경포해수욕장 앞 바다 등대
경포의 대표적 호텔 "세인트존스"호텔 옆 강문항 넘어 커피의 거리로 유명한 안목항도 들어 온다.
경포해수욕장 일출 포토존
정확히 05.16분 시간에 맞추어 해가 솟기 시작한다.
동해바다가 일출이 아름다운 청춘의 바다라면 서해바다는 낙조가 장엄한 노년의 바다다..........필자 생각이다.
경포의 대표적 호텔 "스카이-베이 호텔" 앞으로는 경포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경포호수가 보인다.
줌을 당겨 수평선과 맞닿은 해를 담았다. 아침을 기다리는 애띤 얼굴이 순식간에 불덩이가 된다.
새벽 단잠을 물리치고 오랫만에 일출을 찾은 아내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간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간 해야 솟아라
어느새 솟아 오른 해
경포해변 해송 사이로 일출을 담았다.
경포 일출을 보고 경포호수로 자리를 옮겨 둘레길 산책에 나선다.
한바퀴 4.2km, 약 1시간이면 경포호수 둘레길을 산책 할 수 있다.
경포의 대표적 볼거리가 된, 가운데가 뻥 뚫린 "스카이-베이 호텔"
눈 대중으로 8km 정도, 아주 넓어 보이는데 실제 4.2km 밖에 안되어 누구나 한시간이면 운동 겸 산책을 할 수 있다.
새벽 경포호수 한바퀴 산책하는 것도 강릉여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송림과 벚나무가 둘레길 따라 뺑 둘러쳐 있어 4월 초순경이면 벚꽃이 만발해 축제가 펼쳐진다.
반대편에서 경포대 누각을 줌으로 땡겨 보았다.
도보로 산책하기 버겁다 싶으면 여러명이 탈 수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도 좋다.
잘 가꾸어진 둘레길과 갈대, 가슴이 뻥 뚫리는 경포호수 끝자락 스카이-베이 호텔도 눈요기로 만점이다.
아득히 대관령 - 선자령- 황병산 태백산맥 등 줄기가 파노라마 처럼 펼쳐져 있다.
가시연꽃 슾지가 호수 옆으로 조성되어 있다.
경포호수 위쪽으로 늪지가 발달되어 있다.
어느새 해가중천에 걸쳐 있다.
둘레길 언덕 위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경포대 누각, 사대부들의 풍류가 언덕 위에 걸쳐 있다.
아득히 석병산- 대관령- 선자령-황병산이 장엄하게 들어 온다.
경포호수 둘레길에 위치한 참소리박물관 옆으로 영화박물관이 있다.
고려말 강원도 관찰사 "박신"과 기생 "홍장"의 애절한 사연을 품고 있는 홍장암
스카이-베이호텔 앞에서 경포호수 둘레길 산책을 끝낸다.
안목해변 숙소에서 일출시간에 맞추어 04:50분 기상해서 주섬주섬 챙겨 차로 10분 거리의 경포해변을 찾았다.
일출이 아름다운 송정해변 끝자락 강문항은 자주 찾았기 때문에 오늘은 경포해변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날씨가 약간 흐려 노심초사 했으나 05:16분 어김없이 수평선 끝자락 여명을 뚫고 말간 해가 솟아 오르기 시작한다.
샷다를 연신 눌러댄다. 일출 사진 한장 건지려고 눈을 뗄 수가 없다. 오늘 따라 용광로 보다 더 붉은 불덩어리가 수평선을 녹여내고 있었다.
동해바다가 일출이 아름다운 청춘의 바다라고 하면 서해바다는 일몰이 장엄한 쓸쓸한 노년의 바다라고 할까?
그래서 동해바다를 자주 찾는 것이 아닐까 싶다. 경포해변 송림 사이 일출 사진 한장 건지고 경포호수 산책 길에 나선다.
강릉 여행 시 마다 새벽 산책길에 나선 경포호수 둘레길 오늘은 처음으로 아내와 함께했다. 4.2km 한바퀴 1시간이면 족하는데 처음 마주하는 여행자들은 경포호수의 드넓은 면적에 선뜻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아내와 함께 처음하는 경포호수 둘레길 산책이 약간 버겁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하면서 스카이-베이 호텔 앞에서 첫발을 떼어 본다.
백두대간 허리 대관령에서 뿜어대는 상쾌한 공기를 가슴에 힘껏 삼키며 걷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여행자들이 강릉여행에서 놓치기 일쑤인 경포호수 둘레길 산책 꼭 한번 해 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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