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추읍산 등산(3.4일)

등산

by 養正 2021. 3. 5. 17:25

본문

양평 오빈리에 양정석실 둥지를 튼지 어느새 2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양평 주위에 유명한 용문산, 청계산을 다녀 왔지만 수석에 미쳐 강을 누비다 보니 추읍산 산신령님께 오늘에서야 신고의 예를 갖춘다. 원덕역에서 진입하는 등산로 초입

등산로 초입 부터 가파른 계단길이 나온다. 가벼운 호흡을 하며 한걸음씩 떼어 본다.

용문으로 부터 흘러내린 흑천(신내천)이 추읍산 아래로 흘러 간다. 초등학교 시절 동네 형들과 청량리에서 비둘기 열차를 타고 원덕역에서 내려 이곳에서 천렵을 하던 아련한 추억이 주마등 처럼 흘러 간다.

소나무와 전나무가 혼재해 등산로 초입에 빼곡히 행렬을 이루고 있다.

 

눈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가 추읍산이다. 이곳 정상에 서면 7개 읍, 면이 보인다고 해서 칠읍산이라고 불리우고도 있다.

등산로 초입 부터 2/3지점까지 흙길로 되어 있어 걷기에 무리가 없다.

 

2/3지점 부터 남한강과 양평읍 일대가 시원하게 가시권에 들어 온다. 양평역앞 고층 빌딩도 흐리게 보인다.

경기의 마터호른 백운봉 우측으로 용문산이 장엄하게 펼쳐져 있다.

나무들 사이로 유유히 남한강이 흐르고 있다.

개군면 소재지 일대가 조망된다.

강 건너 양자산도 조망된다.

나무 수풀 사이로 들어오는 남한강은 내게 36년 동안 수석이라는 선물을 선사한 마음의 고향이다.

개군면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눈 앞에 펼쳐지는 남한강과 산세를 조망하며 어느새 정상을 향해 뚜벅뚜벅 한걸음을 떼어 본다.

들머리인 동시에 날머리인 원덕역에서 편도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추읍산 정상에 올랐다.

 

 

용문산 아래 동네 용문 광탄 풍경과 6번 국도가 홍천 방향으로 뻗어 있다.

 

2개월간 기르던 턱수염을 말끔히 깍고 등산에 나서 제법 깔끔하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가운데 봉우리가 여주 대신 천서리 소재 파사산 "파사성"이다.

추읍산(칠읍산, 주읍산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정상

양평의 진산 용문산과 용문 시내 전경

 

정상 아래 비탈진 경사지 소나무들도 남한강을 굽어보며 서 있다.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설악(흘림골 ~주전골) 단풍에 취하다(2022.10.17~18일)  (0) 2022.10.19
함백산 등산(6.4일, 금)  (0) 2021.06.05
甲山 등산(11.9일)  (0) 2020.11.12
용문산 등산2(4.13일)  (0) 2020.04.13
용문산 등신1(4.13일)  (0) 2020.04.1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