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탐석에 나섰으나 방류로 인하여 수위가 높고 물쌀이 거칠어 포기하고 소양댐 구경에 나섰다.
예전에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평사를 대여섯 차례 찾은 것 같다. 코로나로 한산하기 이를때 없어 안타깝다.
뼈속까지 파고 드는 찬바람과 잿빛하늘이 마음마져 스산하게 만드는 날씨다.
이곳에서 청평사 선착장 까지 약10여분 달리면 된다.
자우님, 헤라님과 막국수로 점심을 먹고 오후 화천 아지트 돌밭을 찾았다......자우님 점심 잘 먹었습니다.
강원도 전방지역이라 동장군이 아직도 개울 바닥을 덮고 있다.
이곳은 묵석 산지이나 얼음장이 두텁고 물때가 심해 건천에서 산지석인 매화석 한점하려고 동분서주해 본다.
이 지역 터줏대감이신 자우님, 북한강 일대 산지석 고수중에 고수이시다.
23*35*12cm, 강질의 청석에 수마 좋은 花紋石, 꽃의 배열과 문양의 흐름이 참 마음에 든다.
돌밭에서 이녀석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 아름다운 문양에 빠져 무어라 형용 할 수 없는 기쁨과 환희가 밀려왔다.
그러니 오랫동안 수석을 못 놓고 있는 것이다.
늘씬한 돌꾼의 몸매를 간직하고 있는 자우 친구
좌측 모암이 뒤로 돌아가 마음에 차지 않지만 역동적인 문양이 좋아 배낭에 넣어 왔다.
작년 호피석에 매료되어 수석에 뛰어든 헤라님, 뛰어난 식견과 안목에 발전 속도가 일취월장하고 있다.
강원도 산골 날씨가 아무리 춥다고 하지만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에 봄이 성큼 다가 왔음을 느끼게 한다.
길이 30cm 상당의 화문석, 모암이 거슬리고 파가있어 방생했다.
23*35*12cm, 花紋石, 한점 돌에서 무어라 형용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가슴을 촉촉히 적셔준다........그래서 수석이 좋다.
18*21*8cm, 화문석, 굵직굵직한 목화꽃이 잘 피었다.
좌측 상단 모암에 약간의 흠결이 있으나 수마가 되었고 모암상 전체적으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아서 가지고 왔다.
20*16*8cm, 좌측 하단 모암이 뒤로 돌아가 아쉬움은 있으나 그놈의 욕심 때문에.........역동적인 문양이 마음에 든다.
돌친구 헤라님이 소양강으로 탐석을 가잖다. 09:00경 출발하여 헤라님 고향 동네 소양댐 하류에 도착해서 강을 살펴보니 수위가 높고 물쌀이 빨라 탐석을 접고 자우님과 만날때 까지 소양댐 구경에 나섰다. 호반의 도시 춘천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도처에 널려있어 수도권 하루 나들이로 안성맞춤인 도시다.
차가운 바람과 잿빛하늘이 마음마져 을씨년스럽게 만들어 얼른 소양댐을 내려와 이곳저곳 기웃거리는 중 소양강 하류 공원 조성하는 곳에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약30여분 탐석을 하다보니 어느덧 점심 무렵, 춘천 거주 친구 자우님을 만나 막국수로 점심을 먹으며 오늘 소양강 탐석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인근 묵석 산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2년전 일석수석회 시석제 행사를 치렀던 곳 일대는 두터운 얼음이 굳게 빗장을 치고 있어 하류 넓게 드러난 돌밭에서 두어시간 이곳 대표석인 묵석과 매화석을 집중 탐석했으나 묵석은 한점도 만나지 못했고 가지가 들어간 매화석도 수백번 뒤집어 보았지만 허탕을 쳤다. 대신 화문석 두점을 챙기는 성과를 거두었다. 짬탐에서 나름 짭잘한 소득을 거두었다.
이곳 산지도 맞춤형 분석으로 유효 적절한 시기에 찾으면 의외로 짭잘한 소득을 거두리란 확신이 선다. 너무 알려진 산지에는 별로 먹을것이 없고 지역주민들과 마찰로 불협화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탐석 여건에 변방의 산지로 눈을 돌리다 보면 의외로 좋은 작품을 만날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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