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12.7일)

두물머리 명소 느티나무 아래에서 후배 서승석 부부

느티나무 뒤편 남한강변에 부용산이 펼쳐져 있다.

두물머리 느티나무 앞 황포돛배 넘어로 광주 남종면 앵자봉이 들어 온다.

마재강변 앞에 족자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뒤편으로 아스라히 하남시 검단산이 조망된다.

 

느티나무 앞 포토존에서 찰칵

두물머리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까페 "만경"

 

 

 

 

 

눈밑 지방 제거 수술을 받고 만신창이 얼굴로 기거이 나들이에 동참한 아내

 

 

양평 兩水里는 남한강, 북한강 두 물줄기가 만나는 곳으로 풍광이 수려해 수도권 한나절 나들이로 제격이다.

드넓은 팔당호반에 족자도가 둥둥 떠있고 좌측 강 건너 광주 분원 백자 도예지와 우측 다산 정약용 선생 유적지 마재마을이 손에 잡힐듯 들어 온다. 눈을 들면 검단산, 예봉산, 운길산, 부용산이 사방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분지 지형으로 명당이다.

사계절 아무때나 찾아도 계절에 맞게 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어 커피 한잔하며 가벼운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코로나 2.5단계  격상으로 연말 모든 모임이 취소되어 답답하던 차에 보고싶은 친구들이 양정석실을 1박2일로 찾아와

숯불갈비와 사시미에 와인 한잔하며 회포를 풀고 오전 두물머리를 찾았다. 언제 찾아도 늘 수려한 풍광이 그림같이 펼쳐져 있는 두물머리 숲길에서 바람이 전하는 갈잎 노래를 들으며 가슴 가득 낀 안개를 걷어내고 새로운 활력을 충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