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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게 10*15*7cm 동강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by 養正 2020. 6. 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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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3.18일 죽단님, 청류님과 동강으로 탐석여행을 떠나 필자가 선두로 진탄나루 안돌바위 앞 물을 건너던중 급류에 휘말려 약3~4m 떠내려 가다가 간신히 중심을 잡고 강을 건넜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뒤에서 지켜보던 죽단님과 청류님은 눈깜짝 할 새 벌어진 일이라 마땅히 손쓸 방법도 없고 그저 바라 보며 새파랗게 질렸다고 한다. 그날 인연이된 숙암석이다.

 

우리 부모님들은 평생 자식들 위해 일만 하시며 맛있는 음식, 좋은옷 한벌 입지 못하고 지금같이 흔한 여행 한번 못가 보신채 허리가 휘고 굽은 정말 불쌍한 세대들이다. 이들이 있기에 지금 우리들은 호위호식을 하고 있는데 우리 자식 세대들은 우리 부모세대들을 전부 부정하고 있으니 심히 불편하기 짝이 없다.

 

우리사회는 국방도 경제도 아닌 사회 통합이 가장 우선인데 지금 돌아가는 정국을 보면 마치 해방 전후 좌익과 우익의 치열한 진영 싸움을 보는 것 같아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하루빨리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큰 인물이 나오기를 확수고대해 본다.

 

* 삶의 무게 해설

평생 자식들 위해 뼈 빠지게 일만 하시다가 등이 굽은채 어둑해진 저녁 논뚝길을 걸어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애잔하면서 눈물이 핑 돈다.................오석에 숙암칼라로.............. 뒷짐진 손, 하얀 무명 천으로 맨 허리띠, 일하기 편하게 접은 바지, 등이 휜 구부정한 모습으로 논뚝을 걷고 있는 문양이 섬세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이녀석은 벌써 3번째 좌대를 짰는데 오늘 좌대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좌대는 역시 발 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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