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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경찰관들과 함께

일상이야기

by 養正 2020. 5.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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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00경찰서 00지구대는 47명이 근무하고 있다.

실습생 순경 2명이 실습을 끝내고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로 복귀해서 졸업식을 치러야 하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복귀가 취소가 되고 졸업식이 무산되어 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그리고 순경으로 임용이 되어 1년이 지나면 정식 경찰관으로 임용이 되는 시보경찰관 3명이 있는데 임용식이 무산되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지구대장인 필자는 새내기 순경들을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자체 졸업식과 임용식을 거행하기로 하고 만반의 준비 끝에 선물로 혜민스님의 에세이집과 꽃다발을 증정하고 조촐한 축하연을 마련하였으며, 새내기 경찰관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관내 한강시민공원에서 지금 한창인 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겼다.


이제 필자도 올해 12월 말이면 경찰제복을 벗는다. 엊그제 이들과 같이 경찰관으로 투신했는데 어느새 머리에 서리가 내리고 이마에 주름이 패이며 정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새내기 순경들이 첫직장 첫부서 00지구대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부지런히 배우고 익혀 국가의 치안을 담당하는 기둥으로 자라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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