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겨울, 현)송추 대석전 이태섭 사장님하고 목행작업장에서 탐석한 쵸코미석이다.
발이 넓고 통이 큰 마당발 태섭 형이 91년도 서울 수유리 화계사사거리에서 대석전을 운영할때 남한강 작업장 돌은 거의 다 싹쓸이 했다.
하루는 목행을 가는데 심심하다고 동행하자고 해서 따라가 형님은 선별기에서 나온 돌을 고르고 필자는 팬스가 처져 있어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는 돌밭에서 혼자 느긋하게 탐석한 기억이 엊그제 같다.
그당시 쵸코석3점, 배추옥석 바위경 1점을 탐석했는데 지금도 양정석실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녀석은 그동안 반다지 속에 숨을 죽이고
있다가 최근 돌 정리를 하다가 꺼내어 물치고 감상하고 있다.
그날 태섭형님이 목행작업장에서 나온 수마와 밑자리가 기똥찬 길이 20여쎈티미터 상당의 연봉들이 뾰족뾰족 솟은 쵸코경석을 거의 공짜로
주는 것을 말단 순경의 처지를 생각해 품에 넣지 못한 것이 수석 취미 생활을 하면서 가장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 늘 그 돌이 눈에 선명하게
아른 거린다. 아직 쵸코 자연석으로 그런 돌을 본 적이 없다. 누구의 품에 있을까 한번 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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