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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암석 21*19*12 동강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by 養正 2016. 2. 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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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9일 평창, 미탄. 마하리 문희마을 백룡동굴 앞 건너 영월땅, 황새여울 좌측 돌밭에서 탐석했다.

이 지역은 백운산 칠족령을 두고 상류는 정선 덕천리 거북마을, 하류 우측은 평창 마하리 문희마을, 좌측은 영월 절매나루와 접경을 이루는 곳으로 과거 정선에서 마포나루까지 뗏목이 주 운송수단이던 시절 동강줄기중 물쌀이 거칠기로 유명한 황새여울을 통과하기 전 뗏꾼들이 하루 묶어 가던 곳으로 주막이 번성했던 곳이다.


평소 수석인들도 거친 물쌀과, 동강지킴이들의 제지로 강 건너 돌밭에 진입하기가 어려워 그만큼 수석인들의 발길이 뜸한 곳으로 판단하고 필자는 내심 이곳 돌밭이 숙암석의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하고 몇번 시도 끝에 작년 가을 극심한 가뭄으로 강물이 대폭 줄어 수월하게 도강해서 그날 숙암석 4점, 목문석1점, 문자석1점 등을 탐석한 대박을 친 날이다.


이놈은 모암 때문에 약 4개월간 고민을 하다가 어제 좌대 제작하였다.

그림에 비중을 둔다면 좌측 경사면을 바닥으로 해서 좌대를 짜야하는데 그러면 모암이 좋지 않고, 문양이 아래로 치우쳐 있어 위로 여백이 넓어 도저히 좌대 연출을 할 수 없고, 지금 상태로의 연출은 모암은 괜찮은데 그림이 위로 치우쳐 있고 아래로 여백이 넓어 참 많은시간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모암으로 비중을 두고 현 상태로 좌대 연출하였다. 필자가 앞서 몇차례 강조했지만 문양석에 있어 모암과 문양의 구도, 그리고 여백미 등이 제대로 조화를 이루어야 좋은 문양석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이 숙암석은 묵질한 강질의 오석에 수마의 미가 아주 좋고 추상미가 듬뿍 담긴 그림이 많은 상상의 나래를 부추킨다. 무향화백은 한자로 작을 小字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옇튼 각설하고 최근 이만한 숙암석이라면 좌대꺼리는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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