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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황석, 8*16*4.5cm, 정선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by 養正 2025. 2. 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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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남면 유평리 지장천 산 자황석이다.

지장천은 정선 고한읍 함백산에서 발원하여 사북~정선 남면~정선읍 가수리 느티나무 앞에서 동강에 흡수된다.

탄광이 번성하던 시절, 탄물이 흘러 돌밭이 온통 새까맣게 찌들어 누가 지장천에 수석감이 있을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으나

1980년 4월 동원탄좌 광부들의 총 파업 사건인대 사북사태 이후 1980년대 중반 폐광 수순을 밟으면서 탄물 유입이 줄어들고 십수년간 장마가 지면서 돌밭이 자연 회복되자

2003년 정선 남면 석공예단지에서 이조수석을 운영하고 있는 유환기 사장님이 가공돌을 주으러 지장천을 찾았다가 현재의 자황석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후 정선의 수석인들에게 알려져 초창기에는 팥죽석으로 부르다가 2015년 즈음 정선 동강 제장마을에서 한옥팬션을 운영하고 있는 수석인 덕천 권오님이 자황석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 자황석 산지
1. 지장천~동강일원
2. 옥동천~영월 각동~오사리~단양 영춘~가곡 등 남한강 수계

* 자황석 특징
자황석은 색감을 감상하는 돌인데 색대비가 뚜렸하게 문양이나 그림이 들어가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자색이 너무 강하면 칙칙해 보이고 파스텔톤의 황칼라가 많이 들어가면 이상적이다.

지장천 산 자황석은 모암을 갖춘 수석감을 찾기가 용이하고 물씻김이 좋아 색감이 밝고 화려한데  반해
옥동천이하 남한강 수계 자황석은 석질, 물씻김, 색감이 지장천 산 자황석 보다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필자가 다년간 탐석해 본 경험에 견주어 볼때 자황석의 고향 정선 사북 두위봉(1466m)을 비롯해 그 반대편인 영월 단풍산과 매봉산 일대까지 비슷한 지질대가 분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자색과 황색의 색대비가 고급스럽고 문양의 번짐이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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