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새해 첫 동강탐석 (2025.1.25일, 토)

탐석기행

by 養正 2025. 1. 26. 11:26

본문

오랫만에 화창한 하늘이다.
푸른하늘에 흰구름 둥실둥실 게으름을 피우고 상큼한 공기가 가슴에 퍼진다.
역시 강원도 산간 오지 하늘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평온해 진다.

겨울은 진정한 탐석의 계절이다.
여름에는 햇볕에 잠시만 노출되면 일사병으로 쓰러질 지경이고 수위도 높아 강을 건너기도 불안해 제한적인 공간에서 탐석을 할 수 밖에 없다.

겨울은 두툼한 옷으로 보온을 하면 추위를 견딜만해 탐석에 크게 지장을 주지 않는다. 수석인들마다 다르지만 필자는 강추위만 아니연 겨울탐석을 선호하는 편이다.

가뭄으로 바짝 쫄아든 강물은 수위가 종아리 정도로 철철철 흐르는 황새여울을 건너 영월 문산리 능암덕산 돌밭에 상륙했다. 기온도 봄날씨 처럼 포근해 돌밭을 거닐기에 안성맞춤이다.

물속은 부영양화가 가속되어 파래처럼 흐느적 거리는 이끼 때문에 물속탐석은 불가능하고
물가 가장자리는 백태로 코팅이 되에 돌을 분간 할 수가 없다.

그나마 깨끗한 돌밭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탐석을 했지만 성과는 꽝이다. 갈수록 좌대감 한점 손에지기가 쉽지않다.

수석감이 없는건지 못찾는 건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지를 화두삼아 두군데 돌밭에서 여서시간 발품을 팔았지만 배낭은 축 쳐저 잃그러지고 피곤이 엄습해 오후 네시 다음을 기약하고 철수해 평창에서 식사를 하고 귀갓길에 올랐다.



* 능암덕산 돌밭

좌) 백운산 정상에서 우)칠족령

현직 교장선생님이신 우주아빠님

장20cm 후반대 숙암석을 만났다.

진탄나루에서 백룡동굴매표소 까지 약 4km 동강길은 우리나라 100대 아름다운 길로 깊어가는 가을날 단풍을 감상하며 산책하면 무아지경에 빠져 든다.

0. 용탄돌밭

장30cm 후반의 청자석 꽃돌
모암, 물씻김은 좋지만 수석감으로 부족해 현장에 그대로 두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