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 13.5*10*5cm, 남한강

오래전 장마후 여주 양촌리 남한강 돌밭에서 탐석한 세필 문양석이다.

좌선을 하고 있는 스님 문양이 리얼해 여러모로 부족한 돌이지만 버릴돌은 아닌것 같아 금일 좌대 제작했다.

단순문양석은 모암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간결해야 이상적이다. 아래돌은 문양이 우측으로 쏠려있고 앞으로 열린 공간, 즉 여백이 너무 넓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좌선하고 있는 스님 문양이 열린 공간으로 향하고 있어 다행이다. 만약에 스님 문양이 우측으로 향하고 있다면 여백이 없어 답답함을 느껴 수석감이 안되는 섭치돌일 뿐이다.

문양석에 있어 그림의 구도, 여백미가 큰 비중을 차지 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