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대 제작, 30*13*5cm, 느티나무 (괴목)

2009년 양주 장흥에 근무할때 땔감용으로 불구덩이에 들어갈 직전 구출된 일영리 산 괴목으로 만든 지판을 6등분으로 분활하여 화대 제작에 돌입했다. 금일 오전 첫 작품이 탄생하였다.

마땅한 공구 없이 골절기와 그라인더만 사용해 만들다 보니  어설프다. 6번째 마지막 작품 때에는 한층 세련된 화대가 나올 것을 기대해 본다.

좌대짜랴, 화대 만들랴 무수한 조각도 사용과 사포질에 손바닥엔 굳은살이 박히고 손가락 관절통을 달고 살지만 좋아서 하는 일은 그런 부수적으로 따라 다니는 장애보다 행복감이 더 충만하니 손에 놓을 수도 없는 딱한 처지의 양정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