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석, 20.5*9.5*5cm, 조양강

몇해전 조양강 문곡 돌밭에서 탐석한 청자석 양각 꽃돌로 금일 좌대 제작했다. 분홍빛 진달래가 절정이다.

작년 수석계를 강타했던 동강 진달래석은 석질이 방해석 계열로 모암을 갖춘 것은 거의 찾아 보기 힘들고 대부분 여기저기 뜯어 먹고 색감이 밝지못해 수석감으로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 동강돌에 오래 익숙한 수석인들 사이에서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던 돌인데 어떻게 전국적으로 광풍이 불었는지 그져 의아 할 따름이다.

영월,단양 일부 수석인들이 의기투합해 유튜브나 밴드 등 여러 수석 매체에 뛰워 제법 돈벌이에 짭짤했다는 풍문이 있는데 그수석인들 조차도 진달래석이 수석감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할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동강돌을 오래 접한 수석인들은 오래전 부터 청자석 모암에 양각으로 분홍빛이 들어간 돌을 진달래석이라고 불렀는데

그만 방해석 진달래석에 밀려 안타까움이 컸었는데 어느돌이 진정 진달래석 인가는 수석인들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