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14일 권오준, 김하기님과 동강 소동여울 돌밭에서 탐석, 금일 좌대 제작했다.
순이가 향하는 방향의 여백은 소녀가 꿈꾸는 넓은 세상이다. 순이의 위치가 역방향으로 바꼈다면 문양이 한 방향으로 뭉쳐있고 여백이 좁아 답답해 보일 것이다. 그만큼 복합문양석은 그림의 구도, 여백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순이는 꿈을 않고 상경을 하고 엄니는 장독대에 정안수 떠 놓고 두손 모아 기도하고 있는 모습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밑거름 역활을 한 70년대 산업 역군들의 신화가 가슴 촉촉히 적신다. 평생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노동의 가치 조차 모르는 이들이 권력에 득세해 산업화를 부정하고 귀족 행세를 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금강송, 15*22*4cm, 평창강 (0) | 2022.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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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호피석), 14*21*10.5cm, 동강 (0) | 2022.08.29 |
숙암석, 13*18*5.5cm, 동강 연포 (0) | 2022.08.28 |
숙암석 (두물머리), 15*10*5cm, 조양강 자연학교 (0) | 2022.08.25 |
추상문 (방해석), 9.5*12.5*4.5cm, 동강 (0) | 2022.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