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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떠나는 순이(청자석), 19.5*12*7cm,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by 養正 2022. 8.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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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8.14일 권오준, 김하기님과 동강 소동여울 돌밭에서 탐석, 금일 좌대 제작했다.

순이가 향하는 방향의 여백은 소녀가 꿈꾸는 넓은 세상이다. 순이의 위치가 역방향으로 바꼈다면 문양이 한 방향으로 뭉쳐있고 여백이 좁아 답답해 보일 것이다. 그만큼 복합문양석은 그림의 구도, 여백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순이는 꿈을 않고 상경을 하고 엄니는 장독대에 정안수 떠 놓고 두손 모아 기도하고 있는 모습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밑거름 역활을 한 70년대 산업 역군들의 신화가 가슴 촉촉히 적신다. 평생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노동의 가치 조차 모르는 이들이 권력에 득세해 산업화를 부정하고 귀족 행세를 하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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