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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암석, 13*18*5.5cm, 동강 연포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by 養正 2022. 8. 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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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면,  다소곳한 여인의 모습일까?

        뒷면, 아기 코끼리 문양이다.

 

2022.8.18일 청류님과 연포 바새마을 돌밭에서 탐석, 금일 좌대 제작했다.

숙암석은 2,000년경 거의 고갈 사태를 맞았다가 2,002년 태풍 루사에 이은 2003년 매미가 지도를 바꾸어 놓을 정도의 큰 비를 몰고 와 강바닥을 확 뒤집어 놓으면서 다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 문양석 열풍으로 수많은 수석인들이 동강을 문지방 닳도록 다녀가 어느 순간부터 자취를 감추더니 이제 동강수계에서 제데로 된 숙암석 한점 만나려면 큰 석복이 따라주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장마 후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 원인은 숙암석이 무겁다 보니 강바닥이나 돌밭 밑에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왠만한 장마로는 강줄기에 큰 변화를 주지 못한데 기인 한다고 볼 수 있다. 아마 루사에 버금가는 큰 홍수가 지지 않으면 아름다운 형광칼라 숙암돌을 만나기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가 탐석한 이 숙암석은 문양의 격을 갖춘 작품인데 칼라가 좀 탁해 아쉽지만 그래도 최근 동강에서 탐석된 숙암석 치곤 나름 괜찮은 작품이다. 양석후 색감이 더 밝아 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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