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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탐석4, 2022~15회(8.18일, 동강-지장천-조양강)

탐석기행

by 養正 2022. 8.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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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서울살이를 잠시 내팽기고 청류아우님과 돌도 줍고 동강의 비경을 보러 1박2일 탐석여행을 떠났다.

새벽 06:30분 동강 백운산에서 뼝대가 가장 길고 아름다운 연포에서 첫걸음을 뗀다.

새벽 운무는 시시각각 몽환도를 연출하고..........탐석이고 뭐고 잠시 경치 감상이 우선이다...............물이 많아 돌밭 본연의 모습을 아직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7-8월 이맘때쯤 흔희 볼 수 있는 동강의 운무경..............이맛에 동강을 찾는 것이다. 

아직 물이 많아 조금만 들어난 돌밭에서 청류님 탐석을 개시한다.............상쾌한 새벽 공기, 풋풋한 돌밭.......... 오늘 좋은 작품을 만나야 될텐데..........Go G0 

올해 동강에는 물은 제법 많이 나갔지만 간신히 풀밭만 쓸고 지나가 돌밭은 큰 변화가 없다.

연포 하류 영월 신병산도 운무가 춤을 추고 있다.

청류아우님 세무사로 바쁜 시간을 쪼개 오늘 동강 나그네가 되었다.

평소 물이 빠지면 폭30m 상당의 넓은 돌밭이 드러 나는데 아직 10m 정도 밖에 드러나지 않았다...............한시간 정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지만 달랑 한점이다............양석이 될까? 잠시 고민하면서 배낭에 넣었다.

돌밭이 열악하다 보니 이곳저곳 눈에 들어오는 운무경치만 감상하다가 탐석을 끝내고 2차 돌밭으로 옮겼다.

 

 

 

2차 탐석지에서 묵석 한점이 눈에 들어 오는데 모암도 그렇고 내용도 삐리리해서 방생했다.

약간지대가높은 이곳 돌밭도 강물이 휩쓸고간 흔적이 없다.

 

동강 백운산 하늘벽 유리다리가 들어 온다.

색감 좋고 산경이 들어간 숙암석..........배낭에 담아 친구에게 선물했다.

이크! 간만에 숙암석 한점했다...........이번 1박2일 탐석여행에서 이 한점이면 Ok이다.

 

 

동물 한마리가 숲길로 걸어가는 수준급 문양석을 탐석했는데 하단부 모암이 부족하다............온점한 좌대감 한점 탐석하려면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 없다..............좌대로 커버가 될련지?

 

청류님, 경치 감상, 돌 감상에 너무 즐거워 한다.

최근 동강에서 온전한 숙암석 한점 찾아 보기가 쉽지 않는데 그래도 준수한 숙암석을 찾아냈다...............동강탐석 300여회의 구력이 5m 전방에서 흙먼지로 뒤덮혀 있어도 숙암석을 알아보게 되었다...........동물이 한손으로 먹이를 먹고 있는 문양돌로 칼라가 산뜻하다.

3차탐석지로 올라가면서 수동교를 배경으로 수갈령의 모습에 뿅가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담았다.

동강 주변 절벽에는 장마철이면 이런 자연폭포가 생긴다.

3차탐석지 이절 조양강에서...............이곳은 돌밭이 제법 많이 드러 났는데 온통 풀밭이다.

물가에서 열탐중인 청류님.................비록 준수한 수석감은 탐석하지 못했지만 마음이 맞는 석우와 청정수 흐르는 돌밭에 발을 담그는 것 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하다.

나전역 앞에서 저녁을 먹은 후 손에 커피 한잔 들고 나전역 밤풍경을 즐겼다.............12년전 청류, 월현아우님과 찾았을때 먼지 가득 쇠락한 무인 간이역 이었는데 깔끔하게 손질 후 까페로 재탄생시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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