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황석 (외출), 22*14*5cm, 단양

 

2.13일 오전 풍호 아우님과 단양 향산에서 물탐한 자황석이다.

이곳 자황석은 석질이 지장천 산에 비해 무른게 특징인데 이녀석은 지장천 자황석에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석질로 물씻김이 좋아 색감이 아주 뛰어나다.

 

공주가 말을 타고 외출하는 행렬이 연상되는 문양이 중앙에 위치해 구도가 괜찮고 좌우측 여백이 있어 좋은데 모암 우측이 직각인데 비해 좌측 아래가 곡선으로 이루어져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아 시각적으로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모암을 빼고는 문양의 구도, 여백, 색대비가 좋기 때문에 취석해 금일 좌대 제작했다.

 

역시 문양석은 모암이 좋아야 한다. 즉 모암이란 해석처럼 동그란 것은 강돌에서 나오기가 힘들기 때문에 좌우측 균형이 맞으면 된다. 즉 모암이 좋으면 감상자의 눈과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