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강의 진객인 고니 떼들이 한강 상류 팔당에 둥지를 틀고 있다.
예년에 비해 부쩍 많은 고니떼들이 찾아와 지금 팔당 강변에는 탐조객들이 대형 렌즈를 설치해 장사진을 치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고니떼들이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물결이 잔잔한 팔당호반은 얼어 붙어 동토의 왕국을 연상케 한다.
한때 기찻길 옆 오두막 컨셉으로 대학로 오감도 까페 사장님이 팔당호반 중앙선 기찻길 옆에 만든 팔당의 대표적 까페로 발 딪을 수 없이 북새통을 이루었던 봉쥬르.......... 팔당호 수변정화로 과거 화려했던 영화는 쇠락의 길로 접어들고 이제 찾는이 없어 더욱 쓸쓸하다.
매서운 추위에도 삼삼오오 연인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
능내 토끼섬 앞 썰매장.....................논에 물을 가둬 만든 썰매장이 어릴적 추억을 소환한다.
시간이 멈춰버린 능내역
과거 능내역 역무원들의 사랑방이었던 역전집.................자전거 마니아들의 쉼터로 명성이 자자하다.
팔당호반에서 가장 경치가 죽여주는 토끼섬.................나른한 오후 끄덕끄덕 졸고 있다.
잿빛하늘에 바람도 불어 금방이라도 눈발이 흩날릴 것 같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 제법 굵은 눈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집에 도착할 무렵 폭설로 바뀌어..........................가로등 불빛 아래 함박눈이 퍼붓는다.
양정석실에는 고구마 익는 냄새와 겨울이야기가 활활 타고 있고...................오랫만에 즐기는 불멍 죽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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