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사는 양평 오빈리는 구)중앙선 철길이 자전거 도로로 탈바꿈 되면서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하기에 안성맞춤인 동네다.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동네 길을 담았다.
자전거 도로를 산책하다가 육교를 건너 남한강변 물소리길 초입 한국 천주교 양근성지 "감호암과 감호정"을 찾았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가장 존경하며 흠모했던 대학자 권철신의 흔적과 채취가 남아 있는 유적지이다.
남한강변 산책길에서 호젓하게 숲길을 따라 3분 정도 가다 보면 감호암이 나온다.
감호암 수호신 느티나무에 가을이 곱게 내리고 그 앞으로 남한강은 부드러운 속살을 들어내며 유유히 흘러간다.
감호암과 감호정
천주교 신자들이 교분을 나누던 감호정은 그 흔적만 남긴채 소실되고 없고 남한강은 무심히 흘러간다.
호젓하게 산책하며 가을 분위기를 느끼기에 참 좋은 숲길이다.
남한강변 물소리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들꽃수목원"이 나온다.
억새가 강바람에 일렁이고 강 건너 강상면은 어스름이 찾아들기 시작한다.
어둠이 내린 남한강 풍경
양근대교에도 찬란한 조명이 켜지고 스멀스멀 어둠이 내린다. 오늘 긴 하루 이 멋진 풍경으로 보상 받는다.
저녁 운동을 나갔다가 양평 오빈리 덕구실마을 앞 남한강변에 위치한 천주교 양근성지 감호암과 감호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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