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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탐석 2021-15(3.6일, 토)

탐석기행

by 養正 2021. 3.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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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유튜버 "장하다 탐석기행"의 장하다님이 화천 탐석을 가던중 말고개 터널을 지나자 마자 장비들이 작업을 한다며 필자에게 빨리 오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타전을 한다. 3.6일 화천 탐석을 가다가 약20여분 돌밭을 탐색해 보았다.

화천읍 진입전 북한강에 놓인 조형미가 멋진 다리 풍경을 담았다.

 

고30cm 이상 되는 돌에 문양이 잘 나왔으나 모암이 부족해서 방생했다. 문양석은 역시 모암이 받쳐 주어야 한다.

고45cm 대물급 묵석, 수림이 위로 서야 하는데 아쉽지만 들고 왔다.

나무 한그루가 잘 나온 30cm 후반 크기의 묵석으로 아래를 조금 묻어 연출하면 근사 할 것 같다.

몇일전 내린 폭설이 녹으면서 물빛이 탁해 가슴장화를 입지 않고 건탐 위주로 탐석을 했다.

오늘 따라 매화석질과 묵석이 눈에 띠어 많이도 뒤집어 보았다.

수림이 잘 나온 대물 묵석으로 큰 기대를 걸었으나 다 파헤쳐 보니 너무 길어 방생했다.

색감이 너무 화려한 매화 석질로 색감만 감상하기 바란다.

 

 

15*12*6cm, 눈 쌓인 땅에 고목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10*18*6cm 모암 좋은 매화석이다.

고18cm 상당의 매화석질 가부리돌로 형상이특이해 취해 보았다.

고21cm상당의 꽃 입자가 큰 매화석으로 모암이 아쉽지만 취했다.

고20대 후반매화석으로 줄기가 들어 갔지만 양정석실에 들어 오지는 않을 것 같다. 모암과 물씻김이 아쉽다.

고22cm 상당으로 꽃의 배열은 좋은데 역모암이라 양석장으로 직행

고15cm로 우측 아래 모암이 툭 튀어 나와 아쉽다.

고16cm 상당으로 모암이 좋아 취했다.

길이22cm 상당으로 매화꽃으로 하얀구름이 놀러왔다. 다만 매화 문양 색감이 뚜렸했으면 좋아ㅆ는데 많이 아쉽다.

위 매화석 모암을 바꾸어 연출해보았다.

길이 35cm 상당의 연분홍 복사꽃이 너무 화려하고 아름답다. 상단 봉이 2-3cm정도 높았으면 경석으로 무리가 없었는데

아쉽지만 복사꽃 색감이 너무 마음에 끌려 취했지만 많이 아쉽다.

 

길이12cm, 문양이 간결하고 모암이 너무 좋다. 해석을 하는 수석인들이 보면 참 좋아 할 것 같다.

길이 14cm, 꽃잎 크기와 배열이 괜찮다.

 

 

문양석을 집중적으로 탐석한지도 어어년 10여년 정도 되었다. 남한강 돌밭에서 더이상 변화석 탐석이 곤란해 지고 4대강사업으로 강천에서 이포 구간 돌밭이 수장되자 과감히 동강 문양석을 조명하게 되었다.

 

2011년 동강 대표석 숙암돌에 꽂혀 무작정 숙암 최원규님을 찾아가 배움을 요청했었다. 그후 조양강에서 동강까지 돌밭을 미친듯이 사냥했다. 1년에 20여회 10여년 동안 어림잡아 200회 정도 찾은 것 같다. 동강 문양돌 스승인 숙암님으로 부터 도움과 배움을 통해 이제 동강 일원에서 나오는 석질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

 

올해초 1.14일 동강 탐석 10여년 만에 최고의 수작 노을석 "기암괴석도"도 탐석하는 행운을 누려 보기도 했다. 진정한 탐석의 계절 겨울을 맞아 체감 온도 20도가 넘나드는 동장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물속에서 호기도 부려 보았다. 이제 동강할미꽃이 동강 뼝대 벼랑에 꽃망울을 피우는 3.15일 부터 환경지킴이들이 활동을 시작하면서 탐석의 제약을 받는다.

 

그래서 또 다른 변방의 산지를 부지런히 두드리고 찾고 있는 것이다. 3년전 필자가 운영자로 있는 일석수석회 시석제를 했던 산지에서 요즈음 매화 향기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 질 지경이다. 최근 올린 매화석들은 양정석실을 찾는 초보수석인들에게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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