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무산수 32*17*9 조양강

 11.3-4일 1박2일간 탐석여행중 11.4일 08:00경 조양강 남평교 다리 하류 돌밭에서 탐석, 11.30일 좌대 제작함

11.4일 07:00 조양강 남평 송어양식장 앞 갈대숲을 헤치고 돌밭에 들어 갔으나 물이 많아 탐석을 포기하고, 하류 남평교 밑 우측 돌밭으로 이동해서 1시간 가량 탐석했으나 섭치 한점 건지지 못하여 다른 산지로 이동하려고 차가 있는 곳으로 서너 발자국 발걸음을 옮기는데 땅속에 싸이즈, 석질, 물씻김이 좋은 노을석이 박혀 있어 파내어 뒤집어 보니 그림이 예사롭지 않아 물가로 달려가 닦아 보니 산과 산 사이에 강물이 흐르고 운무에 쌓인 산경이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처럼 아름다워 온몸에 전율이 퍼진 기억이 아직도 삼삼하다. 그동안 탐석한 노을석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좌대목은 느티나무로 목질은 참 좋은데 목리가 뚜렸하게 나오지 않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정성것 좌대 제작했다. 최근 좌대가 안정되어 가는 느낌이 든다. 그동안 우측 손바닥에 허물이 몇번 벗겨지고 굳은살이 박힐 정도로 좌대 제작에 심혈을 쏟은 결실이 나타나는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진리가 새삼 가슴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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