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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암석(새와 거북), 20.5*14*6cm, 동강 진탄나루

동강(조양강, 오대천,지장천 등)

by 養正 2015. 11. 1.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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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9일  문희마을 초입 건너편(기화천 끝자락 건너편) 돌밭에서 탐석 좌대 제작

 

이돌을 처음 대할때 모암과 문양은 괜찮은 것 같은데 그림이 한곳으로 뭉쳐 있어 답답해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새가 날아가는 방향으로 여백과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숙암 문양이 제대로 되려면 윗 그림이 좌측으로 옮겨 가고

아랫그림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문양의 구도상 이상적이고 상당한 가치와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새의 위치가 역 방향으로 위치해 있다면 여백이 없기 때문에 정말 답답해 보여 별 볼일 없는 섭치돌로 전락해 버렸을 것이다. 그만큼 문양석에서 그림의 구도와 여백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고 할 것이다. 

 

필자는 그동안 숙암석에 미쳐 근 5년을 부지런히 오대천, 조양강, 동강을 헤멨지만 아직 마음에 쏙 드는 숙암석 한점 탐석하지 못했다. 숙암석의 특징이 그림과 칼라가 좋으면 모암이 부족하고, 모암이 괜찮으면 그림이 옆구리에 박혀 있거나 위 아래에 쏠려 있는 등 숙암석 한점 탐석하기가 그리 녹녹치 않은 편이다. 

 

동강을 가끔 찾거나 처음 찾은 수석인들이 숙암석을 탐석하기란 정말 어렵다, 물가에는 물때가 잔뜩 끼어 있고 건천에는 흙물이 덮혀 있어 숙암칼라를 식별 하기가 여간 까답롭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는 수년간 뻔질나게 드나 들면서 아마 숙암석을 수없이 보고(아마 수천점은 본 것 같다)  칼라의 특징을 이해 하였기에 感으로도 쉽게 구분 할수 있는데 동강을 가끔씩 찾는 수석인들이 숙암석을 식별하기에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숙암석은 모암이 강질의 오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마가 좋아야  파스텔 톤의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형광 칼라가 들어 간다.

 

상류인 오대천이나 조양강에서 탐석되는 숙암석은 칼라는 정말 좋은데 모암과 수마가 부족해서 거칠고, 동강 하류, 남한강 상류 단양쪽에서 탐석되는 숙암석은 크기가 작은데 반해 수마의 미가 출중해서 가끔 좋은 작품이 탐석 되기도 한다. 필자의 사견으로 숙암석은 국내산 수석중 가장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칼라문양석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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