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든 여인, 5*13*3cm, 한강

작년 봄 팔당대교 아래 공사장에서 탐석한 목문석이다. 금일 좌대 제작했다.

금일은 무척이나 바쁜 날이다.
오전 좌대를 짜려고 하는데 그라인더가 고장나 기존 고장나 있는 그란인더 2대를 포함 3대를 써비스쎈타에서 수리한 후

자동차 라이닝 교체,  타이어 네짝을 새로 갈아끼고 텃밭 고추 모종 16개, 당귀3개를 파종했다.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고 목문석 좌대를 짜다보니 어느새 양평 산석 양정석실에 어스름이 쏠려 다닌다.

전적으로 연금에 의존하고 지내고 있는데 생각지도 않는 곳에 거금이 들어가 당분간 쓸때없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퇴직후 한살두살 나이를 먹어 갈수록 자꾸 위축이 되어 가는 느낌을 받는다. 건강, 돈, 외로움...ㅎㅎ.
그나마 한점의 수석에서 작은 위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