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양반탈), 15*18*10cm, 인천

필자의 history 블로그 "양정석실 "과 naver 블로그 "양정 길을 떠나다 " 를 보고 좌대 제작을 의뢰하는 비수석인들이 종종있고 주변 수석인들로 부터는 귀가 아프게 듣곤한다.

그런데 필자는 본인의 작품만 좌대 제작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좌대 제작을 의뢰하는 전화를 받을때 마다 난감하기 이를때 없다.

왜냐하면 필자가 전문적인 석상도 아니고 상업적으로 좌대를 짜다보면
한곳에 얽매어 삶이 피폐해 질 것 같은 생각이고 평소 훨훨 자유분방하게 살고 싶은 신념에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수석을 처음 접해 본 두사람의 좌대를 짜준적이 있는데 그것은 돌이라는 불완전한 매개체를 수석이라는 작품으로 탄생시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고 궁극적으로 수석인으로 이끌고자 하는 속내가 있기 때문이다.

금일은 인천 연수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분이 인천 근처의 하천에 놀러 갔다가 주운 인상 문양석을 좌대 제작했다. 그분의 수준높은 안목에 박수를 보낸다.

좌대 완성해서 택배로 보내 드렸더니 사장님이 운영하는 인천 연수구 명동식당에 진열해 놓은 사진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