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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간들(2025.4.10일, 목, 교평리 벚꽃길)
養正
2025. 4. 10. 19:39
소리없이 한순간에 화들짝 피어나 아름다움을 선사해 주는 봄꽃, 양평 강상 교평리 남한강 뚝방길 2km 벚꽃 가로수길이 만개 직전이다.
토,일요일이 절정인듯 한데 토요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날씨가 관건이다.
오후 아내와 함께 교평리 벚꽃 가로수길을 산책했다. 오후의 햇살에 순백의 벚꽃은 눈부시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고 강변 둔치 한귀퉁이 조연배우 개나리, 조팝나무는 살랑바람에 수줍은 미소가 애교 만점이다.
강건너 갈산공원 벚꽃십리길도 끝이 안보일 정도로 긴 행렬을 이루고 있고 용문산 백운봉은 졸음에 겨워 꾸벅꾸벅 졸고있다. 대하소설 같이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은 느림의 미학을 가르쳐 준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 화양연화 같은 시간이 지나면 생명력을 잃고 꽃의 향연은 사그라진다. 아름다운 순간들이 떠나가기 전에 파스텔톤의 동화같은 세상이 펼쳐지는 양평의 봄꽃 길을 걸어보자.

교평리 벚꽃 터널

교평리 벚꽃 가로수길




용문산 백운봉





자목련



강건너 갈산공원~흑천간 벚꽃십리길


추읍산











조팝나무

개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