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산책겸 짬탐(1.3일)

養正 2024. 1. 3. 23:03

집에서 팔당대교까지 4km, 왕복 8km 하루 운동량으로 딱 좋은 거리다.
반환점인 팔당대교 밑 벤치에 앉자 휴식중인데 눈앞에 펼쳐진 돌밭을 보니 피해 갈 수 없다.

삼십여년 세월을 울겨 먹어 이제 수석감이 고갈되었을 것이라고 판단, 장마후 아니면 눈길 조차 주지 않던 팔당 돌밭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재작년 팔당대교 위 200m 지점에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면서 중장비에 파헤쳐진 돌밭 때문이다.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 십여차레 이잡듯 뒤지고 있는데도 아직도 좌대감이 나오는 걸 보니 양파껍질 같은 돌밭이다.

오전나절 양평집에 갔다가 일을 보고 본가로 돌아와 무료하던 차에 오후 세시경 산책에 나서  30여분 짬탐, 호피석 한점 들고왔다.


오전나절 비가와서 호피석이 눈에 뛴다.

배낭이 없어 손수건으로 둘둘 말아 들고 왔다.

15*11.5*6cm, 세척후 모습